박성효 시장, 원유유출사고 총력지원 지시

재난재해 충청인 힘 모아야

2007-12-11     김거수 기자

7일 오전 충남 태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유조선 원유 유출 사고로 관계당국이 확산 저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박성효 시장은 10일 아침 긴급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방재지원대책에 나섰다.

박성효 시장은 지역에서 재난재해가 있으면 충청인이 같이한다는 공통인식이 필요하다며 현지에서 필요한 사항을 사전파악해 인력․장비․물자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태안, 서산에 고향을 둔 산하 공무원들을 우선해 고향 일손돕기에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하라고 지시하고 1일 50여명씩 조를 편성해 응급복구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응급복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관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갖추고 대응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또, 흡착포, 오일휀스, 삽, 마대, 우의, 장화, 헌옷가지 등 방재장비를 최대한 확보해 보유 필수량을 제외한 장비를 현지에 급파해 방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