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폐 현수막으로 서해안 기름 피해 확산 막자!”
폐 현수막 이용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 응급 복구 지원 나서
2007-12-11 김거수 기자
바로 길거리의 불법 현수막을 이용해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의 기름 제거에 나선 것.
지난 10일 동구는 수거된 불법 현수막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흡착실험을 한 결과 폐 현수막이 기름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염처리된 현수막이 물은 빨아들이지 않고 기름만을 흡착한다는 것에 착안한 것이었다.
이에 사고현장의 피해 복구작업을 위해 11일부터 150여명의 인력 및 2톤 트럭 1대 분량의 폐 현수막, 오일펜스, 흡착포 등 방제장비 지원에 나섰다.
또한 복구작업에 폐 현수막을 이용하는 방안을 소방방재청에 알려 수거된 불법 현수막의 재활용으로 인한 복구작업 비용절감과 함께 금번 서해안 재난 피해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이장우청장은 “방제 장비가 부족한 실정에 폐 현수막을 복구작업에 이용할 수 있어 자원의 재활용이나 방제 장비 확보 측면에서 다행”이라며“사고 피해 복구를 위해 모두가 물심양면으로 뜻을 모아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