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4차 산업혁명 펀드 최종 선정
대전시 출자 조합, 1000억 원 이상 규모 '유일'
대전시가 추진 중인 4차 산업혁명 분야 투자조합이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투자의 이번 공모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운용사에 37곳이 신청했으며 12곳이 선정됐다. 이중 1000억 원 이상 규모는 대전시가 출자한 ‘에이티넘리딩컴퍼니투자조합’이 유일하다.
이 조합은 대전시 150억 원 출자를 기반으로 운용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322억 원을 출자하고, 공모선정에 따라 모태펀드 375억 원 유치하게 되어, 최소 140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로 신규 결성․운용하게 된다.
운용기간은 7년이며, 투자대상은 지능형 소프트웨어, 디지털서비스, 스마트제조 등 유망 신산업을 육성하고, 강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건당 투자액은 30억 ~ 50억 원 이내이나 업체당 총 투자액 제한은 두지 않고 있다.
또, 조합은 금년 12월말 결성총회 이후 3년간 최소 30개 기업에 13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으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문화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업해 투자기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대덕특구 4차 산업혁명 분야 연구소기업 등 우수기술 창업이 활발해지고, 중견기업 육성에 본 펀드를 적극 활용해 벤처캐피탈 투자공백으로 인한 투자 갈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방기업 분야에도 대덕벤처파트너스(유)를 운용사로 제출한 120억 원 규모 투자조합이 선정되기도 했으며, 건당 10억 원 규모로 10개 기업 이상 투자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