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핵실험 인근 출신 탈북민 방사능 검사 해야”

2006년 핵실험 후 탈북 한 길주군 출신 30명 대상···피폭검사

2017-10-11     김용우 기자

통일부는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탈북한 길주군 출신 탈북민을 대상으로 피폭검사를 실시한다.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서구갑)은 11일 통일부에서 재출 받은 국감자료를 통해 길주군 출신 114명중 희망자 30명을 대상으로 연내 건강검진 및 방사량 노출여부를 함께 가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주민 가운데 일부가 원인모를 질병에 걸리는 등 방사능 피폭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진위 여부도 가려질 전망이다.

방사능 피폭검사를 받는 30명은 가장 최근에 우리나라에 온 순서대로 검진 희망여부를 물은 후 선정됐고 암검진과 갑산성 기능검사도 함께 받는다.

통일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에 의뢰해 피폭검사를 12월중에 마치고 그 검사 결과를 확인해 후속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박 의원은 “북한의 핵시설 인근지역 출신 탈북민들에 대한 피폭검사 및 건강검진이 조기에 이뤄져야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며 ”앞으로 보다 면밀한 방사능 노출여부에 대한 조사와 함께 탈북민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