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디킨슨, ‘송정상’ 수상자로 선정

'가정의학 태두' 윤방부 박사 공로 기리기 위해 제정

2017-10-11     송연순 기자

대한가정의학회에서 '국내 가정의학 창시자'로 불리는 윤방부(선병원재단 회장) 박사의 공로를 기려 제정한 송정상(松庭賞)의 6번째 수상자로 페리 디킨슨(Perry Dickinson) 미국 가정의학 교육자 협의회장이 선정됐다.

페리 디킨슨 회장은 세계 가정의학의 교육 및 수련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을 하게 된 것이다.

디킨슨 회장은 아칸소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미시건주립대와 듀크대 펠로우십을 거쳐 1999년부터 콜로라도 덴버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미국 가정의학교육자협의회 회장, 미국가정의학회, 세계가정의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4시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된다. 또 이를 기념해 디킨슨 회장이 ‘1차 의료의 변환 전략(Primary Care Transformation)’이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갖는다.

한편 송정상은 2011년 대한가정의학회에서 국내에 가정의학을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데 평생을 바친 윤방부 박사의 아호 ‘송정(松庭)’을 따서 제정됐다. 윤 박사는 1974부터 1978년까지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가정의학전문의 과정을 수료하고 귀국 후 평생을 가정의학 도입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