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현재 여론조사 엉터리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대선을 5일 앞두고 충청권 표심 잡기 위해 14일 오전 천안과 대전역 광장을 방문 유세에서 최근 이명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린다는 보도는 엉터리라면서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의 여론조사는 엉터리다. 국민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회창 찍으면 정동영이 된다’는 이런 바보 같은 말이 어디 있나?”며 BBK사건 무죄 판결을 비난하며 이렇게 많은 의혹과 탈법으로 얼룩진 후보가 정권과 잘 타협해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면죄부를 받았다”면서 “이런 미꾸라지 같은 사람이 어떻게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겠나”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보수 안에서 이명박이냐 이회창이냐를 선택하는 것이다. 정동영 후보는 끼어들 자리가 없다”면서 “정체성이나 이념은 뒷전이고 단순히 돈 잘 벌고 성공하면 된다고 하는 이런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조선일보 보도를 근거로 “이명박 후보에게로 정권이 넘어가면 마찬가지로 신좌파정권이 된다”면서 이명박 후보와 정동영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후보는 또 전날 이명박 후보가 ‘12면 찍으면 1번이 된다’는 말에 대해 “산수도 모르는 소리”라면서 “12번은 찍으면 이회창이 되는 것 틀림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오는 12월19일 정권교체는 한나라당이 아니라 저 이회창이여만 한다 며 진정한 정권교체는 불같이 뜨거운 지지만이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