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유관순 열사, 서훈 등급 조정 필요해"

1962년 자료 미흡으로 건국훈장 3등급 저평가

2017-10-12     김용우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이 12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격상을 촉구했다.

이명수 의원은 “삼일절이 되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떠올리는 인물이 바로 유관순 열사이다”라며 “그런데 그 분의 서훈등급은 건국훈장 3등급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962년 건국훈장 3등급 서훈이 내려지게 된 것은 당시 기여도와 희생도 등을 검토하여 결정되었다고 하나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자료가 미흡하여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진다”며 “친일행위를 한 자들도 유관순 열사보다 높은 등급을 받은 자들이 있는데 적폐청산은 바로 이러한 곳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장관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9년이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해이다. 우리나라의 국가정체성을 강화하고 면밀한 검증, 재심사 등을 통해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