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서둘러야"
보건복지부 국감서 제기..."대전 장애아동 5000여명 재활치료 못받아"
2017-10-13 송연순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한 대전어린이재활병원의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 병)은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대전 어린이재활병원을 조속히 건립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대전지역 18세 미만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아동 수는 2582명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1만 6000여 명(75%)만이 재활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5000여 명은 재활치료를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역재활의료기관은 서울, 경인,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제주 등 각각 1곳씩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의 국가 어린이재활병원은 단 1개(넥슨 어린이재활병원)에 불과해 일본 202개, 독일 108개, 미국 40개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전 방문시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약속을 3차례나 했고, 국정과제에도 어린이 재활병원 중 유일하게 지역이 언급 된 곳은 대전 뿐”이라며 “대전어린이집 재활병원의 설립이 그 어느 곳에 비해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