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충남을 인권 표준도시로 만들 것”

제3회 인권주간 문화행사 개막…기념식·표창·인권토크 등 진행

2017-10-13     김용우 기자

인권 가치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생활 속 인권 문화 확산을 위한 ‘제3회 인권주간 문화행사’가 13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안희정 지사와 도민 인권지킴이단, 인권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별의 그늘에 인권의 빛을’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인권 안희정 지사와 김덕진 천주교 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이 ‘인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주제로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인권이사회 ‘지방정부와 인권패널 토의’ 참석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의 인권은 인간 권리 목록을 증진시키는 쪽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의 권리, 노인의 권리,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의 권리 등 위치와 처지가 다르다고 해도 인간의 권리만은 절대 차별할 수 없다”며 “충남도와 대한민국의 인권 활동은 인간의 권리 목록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4일에 인권 영화 공모전 수상작 및 초청작 상영이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소공연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오후 6시 대공연장에서는 인권 영화 공모전 대상작 상영에 이어 인권 콘서트가 열린다.

한편 인권 콘서트에는 가수 양희은과 다문화 합창단, 시각장애인 성악가 등이 무대에 올라 인권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