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립미술관, 제14회 공주국제미술제 학술행사

17일,“아시아의 동시대 미술을 조망하다”

2017-10-18     김남숙 기자

임립미술관에서는 지난달 29일 시작된 공주국제미술제 메인쇼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아시아를 주목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공주국제미술제 메인쇼는 회화전시와 야외조각전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시아 12개국 30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야외조각전에는 충남에서 활동하는 지역 조각가 11명이 참여하여 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미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학술행사가 지난 17일 임립미술관 별관 C동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주국제미술제 전시에서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미술을 집중조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의 동시대 미술을 조망하다”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제14회 공주국제미술제 학술세미나는 공주문화원과 공동으로 주관하여 아시아 고대 문화의 요충지로서 공주의 문화적 명성을 되찾고 저평가되고 있는 아시아 문화예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아시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방향을 가늠해보는 세미나다.

이번 세미나에는 아시아문화예술을 깊이 있게 연구한 석학들이 참여해 현재 아시아 미술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분석하고 아시아 미술의 저변확대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임립미술관 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공주문화원 최창석 원장의 축하 및 격려사로 시작했다.

임립미술관 공주국제미술제 기획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신은주 박사의 <공주국제미술제, 아시아 미술을 주목하다>라는 주제발표와 조형예술학박사 서길헌 미술비평가의 <지역의 문화적 아비투스-아시아의 정체성을 찾아서>, 문화사박사 김대신 문화비평가의 <베트남 현대미술의 문화전이에 관하여-인도차이나미술학교, 옻칠회화 그리고 도이머이 미술>에 대한 연구발표와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 각국의 예술가들은 서구 미술에 대한 답습에서 머물지 않고 아시아 고유의 자연 문화와 삶을 반영하며 서구와 차별화된 문화예술을 창조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가기 위한 문화사적 이론적 탐색이 공주국제미술제 뿐 아니라 지역 예술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