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수자원공사 청렴도 꼴찌"
청렴도 평가 총21개 기관 중 20위...작년 14위서 큰폭 하락
2017-10-19 조홍기 기자
수자원공사가 21개 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분석에서 20등을 기록, 작년(14위)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교통위원회 강훈식 의원(아산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4대강 사업과 아라뱃길 사업 이후 외부 청렴도, 내부 청렴도를 포함한 종합 청렴도 지수가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내부 청렴도(인사, 예산, 업무지시공정성 등 업무청렴 부문)는 09년 이후 최하등급인 5등급(7.14점)이며, 외부 청렴도(금품, 향응, 편의 등 부패의 직·간접 제공) 역시 09년 이후 최하등급인 4등급(8.16점)으로 나타났다.
수자원 공사에서 지난 6년간 총 258건의 인명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0명의 근로자가 사망했으며 비율로 보면 지난 2년간 사망만인률(2015년 6.30, 2016년 6.24/ 타 공공기관 1.86, 2.39)이 타 공공기관에 비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훈식 의원은 “수자원공사의 ‘안전 불감증’이 지난 6년 동안에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타 공공기관에 비해 사망만인률이 세배나 높다는 것은 심각한 방임행위이다. 관리감독 권한에 책임을 제대로 부여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이 조속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