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코레일네트웍스, 대기업과 손잡고 수수료만 챙겨”

코레일네트웍스 현태캐피털과 딜카 사업 시작

2017-10-20     김거수 기자

20일 국회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강훈식 국회의원(충남 아산을, 더불어민주당)은 코레일네트웍스가 추진 중인 딜카 사업은 대기업의 배만 불려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딜카 사업은 코레일네트웍스가 주차장 부지만 빌려 주고 현대캐피털에서 카셰어링 사업 방식으로 한다.  현대캐피털의 수익원은 지방의 소규모 렌터카 업체들에게서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공공기관이 대기업에서 생산을 하지 않고 소규모 업체로부터 수수료만 징수하는 사업이다.

결국 코레일네트웍스는 대기업이 소규모 업체들의 수수료를 받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주차공간이 협소한 거점역에서 총 62면을 비워두겠다는 것이다.

이는 자동차를 이용해 역을 방문하는 일반 시민들의 불편함을 부채질 하고 있다. 또 적정성 여부에도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 의원은 “공공기관이 단순히 수익 창출만을 위해 대기업과 손을 잡고 서민으로부터 수수료나 걷어 들이는 사업을 하거나 민간영역에 맡겨도 충분한 영역을 침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향후에는 코레일의 자회사들이 철도와 관련성이 강한 핵심 분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