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1인 조업 사망사고 급증"

2012년 4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증가, 5년간 54건 발생

2017-10-22     김거수 기자

어업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1인 조업 증가로 사망사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태흠의원(자유한국당, 보령․서천)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1인 조업 중 사망사고’는 총 54건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사망사고는 4건에 불과했지만 2014년 17건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도 15명이 나 홀로 조업 중 사고를 당했다.

지역별로 보면 완도 인근 해역에서 5년간 10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통영 9명, 부산 6명 순으로 많았다. 이밖에도 포항‧속초(4)를 비롯해서 여수‧목포‧태안(3)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사고원인으로는 전체 54건 중 33건이 선박운용 과정에서의 해상추락 등으로 발생했다. 이밖에도 충돌 9건, 전복 8건순이 있었으며 침몰(3), 화재(1)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

김태흠 의원은 “1인 조업 중 사고가 나면 구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다. 조업 중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화재 및 긴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자동소화 장치 등 구난 장비 비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