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이 바라는 희망의 정치 펼칠터

서구 가기산, 중구 김성기 '통합신당 참여' 선언

2005-11-05     김거수 기자

   
그 동안 '충청권 대동단결'을 주장하며 언론에 주목을 받았던 가기산 서구청장과 지방선거출마 입장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던  김성기 중구청장이 지역정가의 지각변동에 따라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청장은 통합 발표후 인터뷰에서  통합얘기는 3일 이인제 의원이 '귀뜸 해줘서' 알았으며, 김학원 대표도 4일 자민련 수통골 구국 등반 대회 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언질 해주었다고 말했다.

가기산 청장은 인터뷰 도중 김성기 청장과 전화 통화를 통해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하기로"하고 "내달 24일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에 함께 참여할 것"임을 밝혔다.

서구 가청장과  중구 김청장이 통합신당에 참여하기로 한것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그 동안 불출마설이 나돌던 서구 새마을회장 박희삼씨도 지역구인 서구5선거구 시의원에 재출마 할것으로 보인다.

가청장은 통합소감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며 "본인이 생각했던 대로 충청민심을 하나로 만드는데 끝까지 흔들리지 않고, 충청도 선비의 고집스런 정신으로 참고 이겨냈다"고 말을 해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토로 했다.

그는 통합신당에 대해 "이제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 것에 불과하다" 며 이제부터는  "충청도민들이 바라는 꿈과 희망의 정치를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자민련과 중심당의 깜짝 통합발표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해온 각 정당의 예비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들의 선거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