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연락두절 등산객 안전하게 구조
계룡소방서, 단독 산행 삼가고 연락체계 유지 강조
2017-10-23 조홍기 기자
계룡소방서(서장 이규선)가 지난 20일 오후 3시 44분경 계룡산 제석사 등산로에서 등산 중 연락이 두절된 요구조자 1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자에 따르면 혼자 등산을 떠난 요구조자로부터 “이제 내려가겠다”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내려오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요구조자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돼 연락이 되지 않아 신고한 상황으로 구조·구급대원들이 등산로 양쪽으로 나누어 수색을 펼친 끝에 1시간 여 만에 산 중턱에서 요구조자를 발견했다.
가을 산은 기온 변화가 크고 해도 일찍 지기 때문에 사고 발생 위험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견 당시 요구조자의 가벼운 옷차림으로 보아 시간이 더 지체되었다면 위험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양안직 구조대장은 “가을철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단독 산행은 삼가고 휴대폰 배터리 확인 및 여벌의 옷과 충분한 간식 준비 등 등산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