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근로자 1명 사망 사고
금산공장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노동청, 일시 작업중지 명령
2017-10-23 조홍기 기자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 협착사고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23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경 공장에서 일하는 A(32)씨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끊어진 고무 원단을 끄집어내기 위해 직접 설비를 타고 올라갔다가 롤에 끼어 숨졌다.
노동청은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을 상대로 일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노동청 관계자는 "현재 금산공장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 진단을 명령했으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발견되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대전공장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총 61명의 근로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