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서산시의원, 여성공무원 관리자의 임용확대 해야

여성공무원은 5급 이상 공무원 56명중 5명에 8.2%

2017-10-25     최형순 기자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원은 24일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여성공무원 관리자의 임용확대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서산시는 2017년 현재 관리직 중 여성공무원은 5급 이상 공무원 56명중 5명에 8.2%로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부서 58명 중 17.2%로 여성관리자 배치 비율이 낮아 정책결정에 참여하는 여성공무원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상위 직급 여성 비율이 낮은 이유는 승진기회가 상대적으로 높은 기획, 예산, 인사, 감사 부서 및 실국 주무과 등 주요부서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점에서 여성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한 "서산시청 6급 여성주무팀장은 2명으로 6급 승진인사 중 주무팀장으로 집중된 경향의 승진인사 스타일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력촉구 했다.

아울러 "그동안 여성의 목소리가 배제되었음을 인식하고 여성공무원들의 입장을 고려한 기존의 틀을 벗어난 관점과 사고로 혁신적인 양성평등한 인사관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여성이라고 특별히 우대를 바라지 않을 것으로 사료되고, 여성공무원 또한 여성 스스로의 역할과 소명의식을 갖고 자기계발에 힘써야 함은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채용에 있어 60%를 웃도는 여성의 인력을 어떻게 키워나가고 사회적 리더로서 기반을 이룰 수 있도록 독려하고 협조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덧붙혀 "단순히 5급 이상 몇 명의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공직분야에 공정한 기회를 주고 서산시의 주요 정책에 의사결정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여성공무원의 성과에 따른 주요부서 배치 등 여성인재 육성에 더욱 관심"을 요청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여성과 소통하는 공감도시 서산’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양성평등 지침에 맞는 여성공무원 관리자 임용확대에 서산시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