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사내 VE 경진대회 품질·안전은↑, 사업비는↓
우수사례 공유...올해까지 989억 원 사업비 절감효과 거둬
2017-10-25 최형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설계 및 시공 분야에서의 VE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4일 ‘2017년 KR(공단 영문약칭) 사내 VE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노반·건축 등 우수사례를 선정해 그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사내 10개 팀이 설계·시공 VE를 출품했으며, VE 전문가로 구성된 4인의 심사위원들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3개의 수상작(최우수상 1팀 · 우수상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교량 경간장 조정을 통해 약 87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한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노반공사 시공VE’ 를,
우수상에는 전력 케이블 포설방법 변경으로 10억 원의 사업비를 절감한 ‘진접선 복선전철(당고개~진접구간) 전철전력설비 설계VE’와 검수고 난방방식 변경으로 사업비 3억 원을 절감한 ‘포항~삼척 철도건설 신포항역 검수시설 신축공사 시공VE’가 선정됐다.
공단은 200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69건의 설계 VE를 수행하여 약 2,000건의 아이디어를 도출했고, 약 989억 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를 거뒀다.
철도공단 김영하 KR연구원장은 “설계 VE 시행으로 가치가 향상되고 경제성도 확보한 철도설계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접근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해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