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 3선 행보 본격화

체육대회 개회사, 부여군 지휘자 언급하며 3선 도전 시사

2017-10-25     조홍기 기자

이용우 부여군수가 사실상 3선 도전을 선언함에 따라 부여군 최초로 3선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21일 열린 부여군민체육대회 개회사에서 "부여군 악단의 지휘자인 부여군수는 새로운 미래 구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겨냥했다.

이 군수는 또한 “단원들을 하나로 모아 아름다운 소리를 만드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군민들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충청산업문화철도, 백제왕도 유적복원 및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사업과 항공레저산업단지 조성, ICT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 등 우리 앞에 놓여있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진석 의원이 참석했으며, 정 의원 또한 축사에서 현재 부여군 발전방향을 지지하는 발언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부여군은 이 시간 현재 전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힘차게 전진해야 한다"며 "우여곡절 끝에 마련된 충청산업문화철도, 백제왕도핵심유적복원사업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각종 공모사업에서 부여군은 뒤처지지 않았다. 부여군이 신청한 국비사업들이 100% 반영되고 있다. 부여가 충남의 으뜸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군민여러분 뜻과 마음과 정성을 한데 모아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용우 군수는 23일 열린 민선6기 공약사업 추진상황보고회에서 전체 공약이행률 90.2%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군수는 “상당부분 공약이 이루어졌다”며, “미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부서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