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월평공원사업, 환경재앙 막아"
25일 시정브리핑서 "도시개발 아닌 환경보전" 필요성 역설
2017-10-25 김윤아 기자
권선택 시장은 25일 찬반 논란을 빚고 있는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 "환경재앙을 막는 것"이라며 사업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권 시장은 이날 시정브리핑에서 “이 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사업이 아니라 환경보전사업"이라며 "2020년까지 최소 면적, 최소 시설로 민간시설을 들여놓아야 환경 재앙을 막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권 시장은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결정을 정부가 수용한 것처럼 월평공원도 환경재앙이라는 막연한 불안감보다 현재 처한 위치를 정확히 이해하길 바란다"며 도시공원위원회의 긍정적인 결정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어떤 시장이 도시환경을 망치겠냐"며 "(무조건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은 대안이 아니다. 합리적인 판단과 대응이 이뤄지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차 도시공원위원회의 보완 요구에 따라 29층에서 21층으로 아파트 층수를 낮추고 산림형 공원 조성, 공원용지확대 등을 완료했다. 26일 오전 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월평공원 갈마지구 조성 변경안에 대한 제3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