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특별한 합동결혼식’무료 진행

어려운 가정환경과 생활여건 등으로 결혼식 올리지 못한 3쌍 부부

2017-10-27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태춘)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실질적으로 결혼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환경과 생활여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3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27일 수정웨딩홀에서 ‘세종시의 아주 특별한 합동결혼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결혼식은 정태춘 협의회장을 비롯한 사회복지관련기관 및 단체, 기업 등 결혼식을 위해 힘써준 18개 기관 및 단체의 장 등 내빈 참석과 합동결혼식을 올릴 3쌍 부부의 가족 및 지인이 참석하였으며, 세종시민의 관심과 함께 약 200여명의 하객이 예식장을 방문해 함께 축하 해주었다.

대상자 선정은 협의회의 복지소외계층 발굴 및 지원 사업인 좋은이웃들 대상자와 세종특별자치시드림스타트의 추천을 받아 계획이 되었으며, 합동결혼식에 대한 드레스, 턱시도, 웨딩사진, 식사, 신혼여행 등 모든 비용은 각 기관 및 단체, 기업의 후원을 통해 전액 무료로 진행되었다.

주례를 맡은 정태춘 협의회장은 “우리는 살면서 많은 시련을 겪고 극복한다. 그 극복에 있어서 힘이 되는 것은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의 관심이라고 생각을 하며,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세 쌍의 부부가 이웃과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위기극복의 힘을 길러 행복한 가정으로 나아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어느 무엇보다 축하와 행복기원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인상 깊은 주례사를 하였다.

이번 합동결혼식 주관 및 주최인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종사자를 위한 교육과 조사연구사업, 물품 및 식품을 기부 받아 필요한 가정에 제공하는 기부식품등 제공사업(푸드뱅크, 푸드마켓)과, 사회복지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회봉사단,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좋은이웃들 사업,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자가 봉사를 하고 돌봄포인트를 쌓거나 기부하는 기부은행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