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당협위원장 위기…신인엔 희망

기득권 쥔 당협위원장 놓고 옥석구분 (玉石俱焚)시작

2008-01-16     김거수 기자

한나라당  총선기획단(단장 이방호)은 15일 전국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 해 기존 공천에 기득권자인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한 옥석(玉石)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정치권이 촌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이번 조사는 당 간판으로 총선에 나갈 후보자들은 넘쳐나는 가운데 옥석을 가려 당선 가능성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가늠자로 여론 조사라는 방식을 선택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여론 조사는 공천심사에 반영하기 위한 기초자료 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비출마자들의 반응도 엇 갈리고 있다.

그동안 지역구 관리를 잘해온 당협위원장들과 아직 출마 선언 조차 하지 못 한 예비출마자들의 반응은 수능 수험생 같은 불안 초조한 분위가 역력하다.

이로 인해 대전.충남 지역 등 총선 공천을 대비하는 예비 출마 예정자들의 경선 준비가 더욱 치열하고 힘든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들 지역 후보자들 중에는 이미 총선기획단이 실시한 전국 당협위원장에 대한 인지도,호감도,업무수행등에 대한 여론조사의 결과를 대비하며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대전.충남 일부 지역구에서는 출마 예정자가 직.간접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을 활발하게하고 있는 형국이다.

당 입장에서는 당선 가능성을 선별 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투명하게 평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유권자들에게 직접 물어 보는 여론조사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기관은 여의도연구소와 국내10권 외부 여론조사기관 등 두군데에 의뢰 할 예정이다.

선거는 후보자들이 주장하는 논리대로 치러지는 게임이 아니다.상대가 있고 한 표 라도 더많은 득표를 얻어야 당선하기 때문이다.

한편 총선기획단의 전국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두고 박근혜 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총선출마 선언도 하지 못한 예비후보자들의 체계적인 선거전략수립과 공심위 여론조사에도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