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학생생활관 신축 기공식 열어
2019년 2월 준공 예정
최근 대학 학생생활관 건립과 관련해 지역주민과 마찰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에서는 지역주민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학생생활관 신축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밭대는 31일 대학 내 신축현장에서 송하영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들과 김만구 총동문회장, 계룡건설산업 한승구 회장과 건설사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생활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학생생활관은 총 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2019년 2월 준공예정으로, 남학생동과 여학생동으로 구분돼 있으며, 1인실 100실, 2인실 291실, 기혼자실 3실, 장애인실 4실로 398실에 696명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되며, 계룡건설 등이 참여하는 청남에듀빌3차주식회사에서 시행하고, 종합건축사사무소 근정에서 건설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이번 한밭대의 학생생활관 신축은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협력을 이끌어내며 착공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밭대는 학생생활관 신축을 위해 지난 4월 대전시 유성구청에 건축협의를 신청했다가 대학 주변에서 원룸 임대업을 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민원제기로 난항을 겪었다.
이에 한밭대에서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세 차례의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결국 한밭대는 지역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이번 학생생활관 신축에 나서게 됐다.
송하영 총장도 기공식 축사를 통해 “학생생활관이 준공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락한 시설에서 생활하게 되고, 현재 원거리 통학중인 학생들이 학생생활관 입사를 통해 불편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이러한 기대를 더욱 밝게 했다.
강복모 과장은 “실제로 우리 대학은 이 생활관이 완공되면 학생생활관 수용률이 13.2%(1160명)에서 21.2%(1856명)로 향상된다”며 “앞으로 학생생활관 신축에 따른 효과가 대학과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