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한나라당 연대 필요하다
김원웅의원 인터뷰 -북관대첩비 되찾는 역할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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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하는 김원웅의원 | ||
또한 김원웅 의원은 자신의 탈당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며 "자신은 탈냉전· 탈지역 등 정치적인 노선을 벗어난 적이 없으며, 만일 있다면 국회의원직을 포기하지 이념의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김원웅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반한나라당 노선 구축을 위해 신당과 자민련의 합당을 배척 타도하기 보다는 협력과 경쟁의 대상으로 본다”며 “내년 초쯤이면 그 노력이 가시화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 말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판결 내용과 관련 합헌 판결을 낙관하면서도 국민투표 회부에 대해서는 "헌법 재판관이 본연의 자세에서 판단해 주길 바라며 제소 내용에 충실해서 사적인 의견으로 판단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염동연 의원이 주장하는 민주당과의 합당론에 대해 '도로민주당'은 안 된다고 밝힌 부분과 관련 “얼마전 염의원과의 회동에서 현재 당의 문제점에 대해서 뜻을 같이했다” 며 “영남권에서 선거를 민주당 외에 신당과도 연계해야 한나라당을 아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웅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한나라당에 대한 대연정 제안은 아직 유효하다” 며 "한나라당이 응하지 않아서 안 되는 것일뿐 지금이라도 야당이 하자고 하면 못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원웅 의원은 “14년후면 국민연금이 바닥나는데 이런 생활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는 정부와 여당만으로는 어렵고 야당도 뜻을 같이 해야 하지만 "한나라당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정권 창출에만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 북관대첩비에 대해서 장시간을 할애해 설명해 주었다. 일본에서 가져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북관대첩비를 원래의 자리인 북한의 김책시에 이송할 예정이며, 최근 북한에서 발견한 북관대첩비의 받침돌 위에 이 비를 올린다는 것이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당시 함경도 의병장 정문부 장군의 가토 기요마사 군대를 격퇴한 공적 등을 기록해 1707년에 세운 전승비로,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유물들 중 하나이다. 북관대첩비의 환수는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을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