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세종시 복지재단' 설립 확정

내년 2월말 출범, 5년간 총 100억원 출연, 1처3팀 운영

2017-11-02     최형순 기자

강성기 행정복지국장은 2일 "도시개발과 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5년간 총 100억원을 출연하여 ‘재단법인 세종시 복지재단’을 설치해 운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운영비로 17.9억원(인건비, 일반운영비, 사업비 등)을 편성할 계획이고, 보건복지부 승인을 연말까지 득할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 복지재단 설립은 지난 9월 행안부 심의를 통과했고, 10월 25일 시의회가 복지재단 설립 조례를 의결함으로써 설립이 확정됐다.

재단 출범초기 사업규모 등을 고려하여 임원은 이사 8명(이사장 및 대표이사 포함)에 감사 1명으로 구성되며, 조직은 1처 3팀 18명(공무원 파견 3명 포함)으로 구성과 사업규모 및 인구증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최고 의사결정기관으로 이사회를 둬 예산, 결산, 조직, 인력, 규정, 주요사업 등을 심의·의결하고,총괄 경영자인 대표이사는 개방형으로 공채할 방침이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정책수립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복지재단 주요 기능은 크게 3가지로 ▲정책·연구·조사 ▲민·관 복지자원 지원 ▲시민의 복지증진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책·연구·조사 기능'은 지역 복지자원(복컴, 광역복지지원센터 등)의 효율적 운영방안 수립, 복지정책 연구·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복지정보 통계 DB구축, 여성·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 등이다.

'민·관 복지자원 지원'은 복지시설 컨설팅·평가 지원,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 복지기관 간 네트워크 지원, 사회복지종사자 역량 강화, 사회복지시설 실태조사 및 처우개선 등이다.

'시민의 복지증진 분야'는 세종형 특화사업 개발, 복지자원 개발 및 나눔 문화네트워크 확산, 시민주도형 지역복지 모델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강성기 행정복지국장은 "복지재단은 통제나 간섭을 위한 기구가 아니라 연구개발과 컨설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전문성 유지를 위해 기존시설의 민간위탁을 계속할 방침이며, 다만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영역이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기관, 시범운영이 필요한 신설 기관 등에 한하여 선별적으로 직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