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내버스, 내년부터 일부노선 1시간 연장운행
1일 2교대 근무로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문화 조성
2017-11-02 최형순 기자
충남 천안시 시내버스의 일부 노선이 내년부터 1시간 연장 운행되고 운수종사자의 근무가 1일 2교대로 시범 운영된다.
현재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근무형태는 1일 1교대 방식으로, 근로기준법 제50조에 의거 ‘1주간 근로시간은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40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으며 연장근무는 1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이에 시는 교통카드 사용량 등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영버스 재정지원금을 확대 지원키로 하고 시내버스 업계와 협의해 근로기준법 범위 내에서 일부 노선정비, 1일 2교대 시범 운영으로 합리적인 운행방법을 강구했다.
또한 터미널과 역, KTX 등 주요 시내버스 노선에 탑승객 인원을 감안해 인건비가 절약되는 마중버스를 1시간 연장운행 할 예정이다.
이번 시책으로 시내버스 업계 내수 진작과 친절한 운수종사자 채용, 운수종사자의 이직율 감소와 신뢰성 회복,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남걸 교통과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승객의 이용편의를 도모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천안시 시내버스는 388대이며 운전기사 인원은 66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