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북경 청소년 예술문화 교류 ‘활발’

북경 청소년대표단 40명, 세종시 방문

2017-11-02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북경의 청소년대표단 40명이 세종시를 방문해 양 지역의 청소년 예술문화 교류활동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1일과 1일 오전에 각각 성남고등학교와 아름중학교에서 수업활동에 참여했고, 31일 오후에는 성남고 학생들의 연극공연(아서 밀러의 ‘시련’)을 관람했으며, 

특히, 1일 오후 3시부터는 세종예술문화회관에서 양국의 청소년들이 합동공연을 진행했다.

본 합동공연에서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6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중·고등학생 101명(아름중 외 9교)의 학생이 ▲난타 ▲태권무 ▲가야금 합주 ▲실내악 앙상블 ▲K-POP댄스 ▲동양무용 ▲뮤지컬 등을 공연했으며,

북경의 청소년 30명은 ▲공죽(俏花旦) ▲경극(京剧表演) ▲단막극(붉은 고추잠자리, 종이로 잘라 만든 소녀 등) ▲기악연주 ▲Bang Bang 댄스 ▲위구르와 화얼 민족춤 등 중국 전통 오페라뿐만 아니라 국제 표준 라틴댄스와 스포츠 댄스도 선보였다.

아울러,  2일에는 세종시교육청의‘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교육비전으로 교육정책을 이끌어가는 교육지원활동과 예술문화교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복 부교육감은 “세계시민으로서 양국의 청소년들이 다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부터 4년째 계속해 온 세종-베이징 청소년 예술문화 교류 활동은 격년제로 서로 방문하여 청소년 예술문화 공연을 함께 하고 양 지역의 교육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행사이다.

이번 북경 청소년교류 대표단은 북경교육위원회 시엔완빠오(鲜万标) 부주임을 비롯해 북경제9고등학교(北京市第九中学)와 북경시경원학교(北京市京源学校)의 교장·교사·학생 등 40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