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박 전 대통령 제명, 표결로 해야"

3일 성명서 통해 박 전 대통령 제명 관련 입장 밝혀

2017-11-03     김거수 기자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과 관련 "오늘 당 최고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당헌 당규에 따라 표결로 의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늘 표결이 어렵다면 다음 최고위로 연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표결로 의결하지 않을 경우 절차상의 결격으로 결과의 정당성도 부정되고 심각한 당내 갈등과 법적 분쟁만 낳게 될 것"이라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이원은 "박 전 대통령 제명 문제를 바른정당 통합과 연계해서는 안된다"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어떠한 요구나 전제조건이 있는 ‘조건의 통합’이 아닌 ‘이념과 가치의 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바른정당의 구성원은 전제조건을 요구할 자격과 명분이 없다"라고 지적한뒤 "보수우파정치세력을 통합해야하는 명분과 이유는 오로지 좌파진보정권의 폭주를 막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는 것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