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혁 태안군의원, '소근진성의 가치과 보존의 필요성' 제기

역사해설가가 나올 수 있는 기반 만들어줘야 한다

2017-11-07     최형순 기자

조 혁 태안군의회 의원은 6일, 제248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첫날 5분 발언을 통해 ‘소근진성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소근진성은 조선 중종5년 1514년에 축조된 평산성으로 현재 소원면 소근리 산2번지 일원에 위치에 있다. 지금은 폐허가 되어 성벽의 일부만 남아 있지만 성의 규모는 둘레가 656m 정도이며 성벽의 높이는 3m가 조금 넘는다는 기록이 있다.

이곳에 성을 쌓은 이유는 해안 방비 및 조운선의 호송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태안은 고려말부터 왜구의 침입이 잦은 지역 중 하나였다.

조혁 의원은 "소근진성의 옛 모습을 자세히 설명하고, 소근진성의 보존가치와 문화, 관광적인 가치가 아주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태안군에서는 이 성에 대하여 지표조사와 성곽보수만 했을뿐 이렇다 할만한 보존관리와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이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역사해설가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태안군에도 우리의 생각보다 많은 문화재가 있다면서 역사적인 문화와 가치를 설명하는 역사해설가를 통하여 관광객들에게 더욱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주고 우리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보존과 유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를 위해 "공직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역사해설가가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충남도에서 필요한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의회는 이를 집행부로 이송하여 함께 발전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