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교육청' '무상급식 전면 확대' 합의

초·중·고·특수학교 88곳 학생 4만 9178명 수혜

2017-11-07     최형순 기자

지역이나 학교급별 구분 없이 세종지역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 받을수 있고, 매월 평균 8만원 가량의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게 됐다.

이춘희 시장과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7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동(洞) 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를 위한 내년도 본 예산안에 편성하여 세종시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세종지역 초·중·고·특수학교 88개 학교에 다니는 4만 9178명 전원에 대한 무상급식이 이뤄지게 됐다.

총 사업비는 429억 2200만 원으로, 시와 세종시교육청이 각각 50%인 214억 6100만 원씩 재원을 분담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시에서는 식품비를, 교육청에서는 인건비와 운영비를 분담률에 맞추어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동지역 고등학생에게 지원되는 사업비는 71억 4백만 원으로, 동지역 고등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세종시청과 우리교육청의 추가 소요액은 각각 35억 5200만 원씩 분담 한다.

이춘희 시장은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강원도에 이어 시와 교육청이 1/2 부담하여 세종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치원 중학교 부지 확보는 조치원 청춘공원 부지 5000평을 학교부지로 전환을 위한 공원계획 조정, 도시계획 변경등을 적극 협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이 큰 인재들로 거듭 날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고민하고 더욱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역의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학교급식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종의 밝은 미래인 아이들에게 급식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최고 수준의 학교급식 만족도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