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내년 예산안 7023억 원 규모

올해보다 1512억 원 늘어... 교수학습 예산 위주 편성

2017-11-07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도 본 예산안으로 7023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 예산 5511억 원에 비해 27.4%(1512억 원) 증액된 규모다.

이승복 세종시부교육감은 7일 "인터넷과 서면 의견수렴, 타운홀 미팅 등 폭 넓은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주민참여 예산 143억 원을 포함해 모두 7023억 원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은 인건비 3760억 원을 비롯해 시설비 922억 원, 학교 재정 지원 관리 493억 원, 기관운영비 195억 원, 지방교육채 및 민간투자사업(BTL) 상환 282억 원, 교육사업비 등 1371억 원이다.

교육사업비는 올해보다 407억 원이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세종혁신학교 운영에 5억 8000만 원, 혁신학교 문화 확산 1억 6000만 원, 공동체성·전문성 지원 학교문화 조성 2억 3000만 원이 편성됐다.

또 초·중등교육과정 운영 7억 원, 유아교육 지원 2억 원, 특수교육 교수학습 지원 4억 원, 자유학기제 운영비 13억 원, 마을학교 운영 1억 6000만 원,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 운영 8000만 원, 방과 후 돌봄 순회강사 지원 21억 원, 초등 돌봄 교실 운영 38억 원, 방과 후 학교 운영지원 9억 원, 학생상담활동지원 7억 6000만 원, 제2특성화고 신설 24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읍면지역 학교 화장실 개선 3억 3000만 원 등 주민참여예산 143억 원도 반영됐다.

이 부교육감은 "절약할 수 있는 운영예산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직접 투입될 수 있는 교수학습 예산 위주로 편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