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보건소,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
관내 학생들 대상, 보고-듣고-말하기 프로그램 운영
2017-11-09 조홍기 기자
충남 계룡시(시장 최홍묵)보건소가 관내 학생들의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올바른 대처와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교육활동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8일까지 계룡고 1학년 전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을 실시했다.
‘보고-듣고-말하기’ 교육은 자살예방의 전과정을 포괄하는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대처법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생명사랑지킴이가 돼 또래 친구들의 어려움을 듣고 위기 학생을 전문기관에 연계해 주는 등 학교 내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교육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친구나 가족 또는 이웃의 생명사랑지킴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자살 시도자와 중증 우울 환자, 독거노인, 사회적 고립 노인, 자살자 유가족, 빈곤층, 정신 또는 신체 질환자 등 자살 고위험군 발굴과 함께 자살률 감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