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이번엔 총선 출마 끝까지 갈까?

총선 출마 선언 3번째 이번엔 진실,거짓인지 두고 볼 일

2008-01-28     김거수 기자

지난 17대 총선과 지난 4·25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출마를 선언했다가 본의 아니게 본선 무대에는 출전하지 못했던 박범계 변호사가 28일 18대 총선 출마를 선언, 이번에는 과연 본선에 출마할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故 구논회 의원에게 패배해 출마를 못했었고, 구 의원의 유고로 치러진 지난 4·25 대전 서구을 보선에서는 출마를 선언했으나 사실상 범여권 후보였던 국중당 심대평 후보를 위해 후보직 돌연 사퇴와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박 변호사는 18대 총선을 70여일 앞둔 이날 18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둔산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국민의 고통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대선을 마지막으로 이제 대한민국에서 진보니 보수니하는 색깔논쟁은 더 이상 무의미해졌다"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실천하는 국민 의원이 되겠다. 미래교육도시, 지식산업도시 대전 서구 을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박 변호사는 또 "투자가치 1위, 미래가치 1위 박범계 후보"라며 "여러분의 선택과 투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지만 그동안 자의반, 타의반으로 본선 무대까지는 진출하지 못했던 상황 때문인지 지역정치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공천권을 거머줘서 처음으로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있게 바라보는 시각도 적지않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선병렬 국회의원, 김인식 시의원, 안정원 서구미용사 회장, 고재중 재전 금산군향우회장, 이영숙 은하수 아파트 부녀회장, 김홍 월평동바르게살기협의회위원장, 주종화 갈마동노인회장, 김순오 갈마동 성당 신부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