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환경녹지국 행감...월평공원 사업 등 질타 쏟아져

복지환경위 의원들 “자연 보존위한 행정 해야” 한 목소리

2017-11-10     김용우 기자

대전시의회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박희진)는 10일 환경녹지국에 대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 질의에 나선 김동섭 위원(유성구2, 더불어민주당)은 하천을 인위적으로 관리할 때 물이끼가 더 많이 생기는 것처럼 자연 환경 보전 및 개선을 하는데에는 인위적 행정보다는 자연 그대로 자정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고 질타했다.

안필응 위원(동구3, 바른정당)은 월평공원 개발과 관련, 대전시 환경녹지국은 환경‧녹지를 지키고 보존하다 부득이한 상황에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개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의회의 의견 반영없이 사업 진행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기현 위원(유성구3, 더불어민주당)은 폐기물관리조례개정의 재의 요구와 관련해 환경녹지국에서 재량권 침해 등을 주장하고 배포한 자료가 잘못 됐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희진 위원장(대덕구1, 자유한국당)은 노후 하수관의 누수에 따른 악취뿐만 아니라 싱크홀에 대비한 지진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내진설계 등을 사업 추진 시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권중순 위원(중구3, 더불어민주당)은 3대 하천 시설은 요소요소 작게 잘돼있지만 대전시 관광자원 차원에서 봤을 때 집적화 및 집중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