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장애인식 개선 중요"

13일 100여 명 대상 장애인식 개선 특강 실시

2017-11-13     김윤아 기자

국립 한밭대학교(총장 송하영)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대학 내 학생회관 컨벤션홀에서 재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행복한우리복지관 김은지 사회복지사가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 인식’을 주제로 장애와 관련한 사회적 인식과 잘못 쓰이고 있는 용어,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 장애인을 대하는 자세 등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또한 발달장애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를 비롯한 행복한우리복지관 발달장애 학생 6명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들려주었다.

한밭대 장애학생지원센터 남윤의 센터장은 “우리 사회 전반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예비 사회인인 대학생들부터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윤의 센터장은 “실제로 지난 5월 우리 대학 대동제 기간 동안 1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퀴즈’ 결과 90% 이상의 학생이 ‘장애인을 동정심을 가지고 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알고 있는 반면,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정상인, 장애우 등의 용어가 잘못된 것임을 아는 학생은 60% 수준으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강에 참여한 김소희 학생(건설환경공학과 1학년)은 “이번 교육은 평소 장애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내용들을 바로 잡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은 모두가 똑같은 사람임을 인식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립 한밭대에서는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해 교수 학습지원 등 장애학생을 위한 다양한 교육복지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