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가 주도로 건립해야”
23일 시민대토론회서 세종연구원 장창수 박사 주장
2017-11-23 김윤아 기자
대전시는 23일 오전 10시 시청 세미나실(3층)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주제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경훈 대전시 의회 의장과 국회 이상민 의원 등 정치계 인사와 황경아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박태규 지체장애인협회장 등 장애인단체장, 장애인복지시설장,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과 질의답변으로 진행됐다.
대전세종연구원 장창수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어린이재활병원은 접근성이 가장 중요하고, 규모는 100병상, 공공성 확보와 지방재정의 한계점을 고려해 국립 어린이재활병원 모델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국립이 어려울 경우 건립비와 운영비는 최소한 국비 80% 지방비 20%로 지원돼야 지속 가능성이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은 “성인의 37배에 달하는 장애아동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면서 “최초 건립하는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은 집중치료 병상을 충분히 확보해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택수 정무부시장은 “대전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자 장애인복지과장은 “오늘 시민 대토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중심으로 장애아동 부모들이 원하는 새로운 모델의 어린이재활병원을 설정하고 토론회 결과를 종합해 보건복지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