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기획감사실, 컨트롤타워 역할 ‘미흡’

김종수 의원, 명확한 업무 가르마 및 예산편성 주문

2017-11-23     조홍기 기자

부여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청 기획감사실에 대한 권위가 추락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23일 오전 부여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기획감사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수 의원은 “부여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하는 기획감사실의 권위와 능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공모사업이나 예산편성에 있어 업무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컨트롤하는 기획감사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면서 불필요한 TF팀이 생겨나는 등 각 실과별 업무 기피현상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집행예산에 대한 사후처리와 이월예산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지적했으며 사업이 안되는 것은 과감히 정리하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이외에도 “새내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보드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비판했으며, 5개 단체협의회에 대한 정확한 예산 집행을 요구했다.

이에 이윤병 기획감사실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을 인식하고 추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