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정월 대보름행사와 함께 소망기원!

19일부터 동구 곳곳에서 달불놀이, 윷놀이 등 다양한 대보름행사 펼쳐져

2008-02-16     한중섭 기자

대전시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민들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관내 8개 지역에서 다채롭게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청호반 대보름행사는 한해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상원(上元)에 맞추어 19일 대청동 주민센터 뒤 공터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경기민요와 사물놀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안녕과 농사 풍요를 기원하는 용왕제, 달불놀이, 달집태우기, 부럼깨기, 물고기 방생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20일과 21일에는 제9회 산내 공주말 디딜방아뱅이 재연행사가 산내동 일원에서 펼쳐지는데, 첫째날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둘째날에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디딜방아뱅이 재연, 달불놀이, 강강술래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20일에는 △소제동 당산제(철갑교 옆) △대신동 장승제(대동교 옆) △이사동 대보름 달집태우기(동방공터) △용운동 탑제(용방마을 앞) △비룡동 장승제 △동구문화원 대보름행사 등 민속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동구 곳곳에서 펼쳐지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연하고 민속놀이를 즐기는 등 주민화합을 다지는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구민들 가정의 액운을 막고 행운이 가득한 무자년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