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우리 국회 감사시스템 공유할 것 ”
24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면담
2017-11-24 국회=김거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4일 오전 11시 국회접견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면담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9월 정 의장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시 양자회담에서 논의되었던 양국 의회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 중인 개혁정책과 구의회 신설 등 지방자치제도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의 선진화된 제도 중 특히 국회의 정부정책에 대한 감사와 감독기능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한국의 발전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힌 뒤 면담에 배석한 아그리피나 신(Agrepina SHIN) 취학전교육부장관, 발레리 장(Valeriy TYAN) 의원, 빅토르 박(Viktor PAK) 의원, 드미트리 박(Dmitry PAK) 의원 등을 언급하며, “고려인들에게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면서 “고려인들이 양국 협력과 관계발전을 위한 가교인 만큼 우리 국회에서도 고려인 4세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 의장과 우리 의원들을 공식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정 의장은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