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 애원,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훈훈'
선문학원 교직원 및 외국인 유학생 등 250여명 참여
사)자원봉사애원(이사장 문훈숙)은 25일 서울 성북구 정릉 3동에서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연탄을 배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달한 ‘2017 효정나눔 사랑의 연탄봉사’ 활동을 펼쳤다.
문훈숙 이사장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먼저 진심으로 다가가는 ‘실천’이 더욱 필요할 때”라며, “명사가 아닌 동사로서 ‘사랑’을 증명하고자 애원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2017 효정나눔 사랑의 연탄봉사’는 (사)자원봉사 애원이 주최하고, 효정세계평화재단, 선문학원, 선문대학교, ㈜제이브라운이 후원했다.
봉사에는 선문학원 교직원 80여명과 선문대학교 유학생 40여명을 비롯한 연탄을 처음 보는 아프리카, 남미 유학생들도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대상지역인 정릉 3동은 북한산 하류에 위치하여 지대가 가파르고 암석으로 이루어져 가스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연탄으로 겨울을 나고 있다. 주택에는 월세 10만원의 세입자인 독거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좁은 도로와 비탈진 계단은 연탄을 배달하는 업체들도 난색을 표하는 지역으로 연탄쿠폰이 있어도 지원을 받기 어려운 가구가 많다.
이날 나눔행사는 독거어르신 및 틈새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 25가구에 연탄 10,000장을 전달했다. 특히 선화예술중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연탄봉사활동에 기부했다. ㈜제이브라운(대표 정영택)에서는 200만원 상당의 빵을 후원하여 당일 연탄과 함께 전달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유학온 리칸소성(선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3학년)씨는 “눈과 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에 몸은 많이 힘들었지만, 기뻐하시던 할머니, 할아버지의 밝은 미소는 나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했다”며, “학업을 마치고 아프리카로 가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고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