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사랑의 김장 담그기’

담근 김장 500포기 저소득 북한이탈주민 120가정에 전달

2017-11-28     최형순 기자

충남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센터장 김윤태)는 27일 아산경찰서 보안과장, 북한이탈정착도우미, 하늘빛봉사단원, 아산시북한이탈주민실무협의회 위원, 북한이탈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소통과 화합을 기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산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 사무실(온양온천역)에서 정착도우미와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 500포기를 저소득 북한이탈주민 120가정에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직장생활 때문에 북한이탈주민이 모여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렇게 만나 대화를 나누며 김장을 담그니 매우 즐겁고 힘이 된다”고 말했다.

송명희 여성가족과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만들고, 나아가 지역 주민과 소통을 통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