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친환경농산물 재배 확대 "박차"
천연농약 제조시스템 구축 ‘유기농자재 농가 보급’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28일 관내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유기농자재(천연농약) 제조 시스템 구축에 따른 생산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자재 공급은 농업농촌가치창출과 지도기능 강화를 위해 센터 내 ‘유기농자재제조시설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제품을 농업인에게 공급해 친환경농업실천과 PLS(농약허용물질목록제도)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센터 및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하고 신청자를 접수받아 하우스 농가는 3회, 과수농가는 2회까지 무료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유황(1000L), 유화제(1000L), 독초(300L)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청초(과일) 액비, 파쇄기, 발효퇴비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유기농자재제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축된 시스템을 통해 유황, 유화제, 독초 등 화학농약이 아닌 천연농약을 생산해 필요한 농가에 시범적(하우스 과수 0.5ha 기준)으로 공급한다.
특히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농가나 작목반은 재료를 활용, 영농철에 직접 제조해 농업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하우스 농가는 유황 5리터, 유화제 10리터, 독초 10리터, 과수농가는 유황 10리터, 유화제 15리터, 독초 15리터를 1인 2회까지 제공하며 친환경농업실천기반 구축 및 화학농약절감으로 농가 소득증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기농자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유기농자재(유황 외 2종)를 제조 및 활용하기 바라며,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생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