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5년 진단, 미래교육 방향 탐구”

29일 2017년 제2회 교육정책포럼 개최

2017-11-29     최형순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9일 교육청 2층 대강당에서 '세종교육의 내일을 이야기 하다'라는 주제로 ‘2017년 제2회 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미래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미래교육은 한 아이 한 아이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교육방향은 입시준비 기관에서 삶을 익히는 곳으로, 미래 행복을 준비하는 곳에서 지금 행복한 곳으로, 시키는 대로 하는 곳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곳으로, 가르치는  곳에서 배우는 곳으로 변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삶과 배움의 주인이 되고 세종의 모든곳이 학교가 되며, 시민 모두가 교육의 주체가 되는 행복교육을 위해 세종교육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기반이 되어 안정적인 발전을 이룰수 있도록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예지 은빛초등학교 6년은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 포럼 열기를 통해 "수업시간 친구들하고 운동하고, 직접 작품을 만들고, 음악시간에 춤추고 노래하고, 과학실험시간 등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몸도 마음도 풀고, 서로 협력하는 수업을 하면  학교폭력 등의 갈등 상황도 줄일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세종교육정책포럼 사회는 김진철 세종시교육청 장학관과 서영선 장학사가 진행해 참석자로부터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정책기획관 이주희 서기관은 ‘세종 미래교육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에 대해 5명의 토론자(학부모·교사·교감·시민·교육전문직)가 지정토론을 펼쳤다.

한국교원대 장수명 교수의 주재로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윤현희 나래초 학부모는 “어떤 교육도 아이들의 즐거움이 전제”라며, “최고의 가치는 아이들의 행복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담고 윤정하 교사는 “세종형 학력관을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제기했다.

전동초 김삼헌 교감은 “교사들이 무엇을 하고 싶어 할 때 더 많이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의 학교혁신과 장학관은 “공동체적 학교문화 형성으로 지속적인 학교혁신 추진과 내실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정토론 이후에는 토론자와 방청석 참여자의 질문과 교육청 간부들의 즉석 답변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포럼은 세종교육 5년을 성찰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찾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하며, “참가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밑거름으로 한 아이 한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