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관광 세계화’ 亞 5개국 ‘맞손’

29일 충남관광 활성화 위한 ‘2017년 충남관광포럼’ 개최

2017-11-29     김용우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 아시아 5개국의 관광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충남도는 29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환황해 시대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을 도출하고 민·관·산·학이 함께 충남 관광의 미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2017 충남관광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외래 관광객을 충남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보유한 관광자원을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충남관광포럼이 그 해답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섹션에서는 아시아 5개국의 관광정책과 방향을 주제로 한·중·일·말레이시아·카타르의 관광정책과 미래전략을 공유하고 국가 간 관광교류 방안을 찾기 위한 장이 열렸다.

설기호 도 관광마케팅과장이 한국을 대표해 ‘충남의 관광비전 및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설 과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 등 충남 관광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관광상품 발굴 및 체류숙박시설 확보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융복합 콘텐츠를 통한 스마트 충남관광’을 주제로 한 제2섹션에서는 중부대 박정하 교수를 좌장으로 다양한 관광전문가들이 모여 발제와 토론을 벌였다.

우선 상명대학교 김상헌 교수는 ‘백제역사유적지구와 연계한 관광콘텐츠 발굴’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역사문화와 가상·증강현실을 접목한 ‘백제역사문화상상뮤지엄’ 건설을 제안했다.

이덕범 도고파라다이스 지점장은 ‘온천활용 관광분야 융복합화 방안’에 대해서 발제하면서 체류형·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과 함께 도시재생을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것을 제의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2017 충남관광포럼은 아시아 각국의 관광정책을 살펴보고 융복합 콘텐츠 확보를 통해 충남 관광의 미래와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나온 제안들을 토대로 민·관·산·학이 협력해 충남관광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