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가뭄극복 위한 논물가두기‘박차’

2018년 4월까지 558ha 논물가두기 조성

2017-11-30     최형순 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5개월간 영농기 이전 완료를 목표로 논물가두기를 추진 내년 봄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논물가두기는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가뭄극복 아이디어로 충남도 및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군은 내년에도 계속되는 봄 가뭄에 대비해 본격적인 영농기전인 4월까지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10%인 558ha를 목표로 논물가두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논물가두기는 봄철 부족한 농업용수 해소와 농업인 경각심 고취를 위해 추진하는 시책으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읍면별로 국도 등 이용이 잦은 도로와 인접한 농경지에 시범단지를 1개소씩 조성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업용수가 부족한 문제를 자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논물 가두기”라며, “앞으로 농업인 동참을 유도하면서 일제히 논물가두기를 실시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