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4일 착공
2020년까지 428억 투입, 길이 270m, 4차선 관통도로 건설
이춘희 시장은 30일 세종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2월 4일 조치원읍 죽림리에서 동서연결도로 착공식을 갖고 2020년 12월까지 완공 하겠다"고 밝혔다.
'조치원 동서연결도로는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된 이래 철도로 인해 단절된 두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양 지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지역 발전이 가능해지고, 문화와 정서적 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청춘조치원 사업 56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조치원을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로 육성하고,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꼭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총 사업비 428억원을 투입하여 향군회관에서 효성병원까지 길이 270m, 폭 21m의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양쪽 진입 부분은 땅 위로, 경부선이 지나가는 곳은 철도아래 지하로 도로를 건설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도로 한쪽에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도 설치하게 된다.
동서연결도로와 도심 도로가 연결되는 양쪽 끝에는 회전교차로를 설치하여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예방 효과를 높이고, 국도 36호선 남리교차로 개선사업도 시행하여, 시가지의 교통흐름도 개선한다.
공사는 동절기 작업이 가능한 지하박스 설치구간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2016년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 전문기관의 검토 등을 거쳐 올해 7월 설계를 마무리했다.
경부선 철도를 횡단하는 지하차도 건설을 감안하여, 관련 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사업시행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였고,철도시설공단이 ㈜우석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여 12월 4일 착공식을 갖게 되었다.
다음달 4일 세종시는 동서연결도로 및 신흥리 사랑주택 등 청춘조치원프로젝트 관련 2개 사업 착공식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