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2017년산 딸기 조직배양 우량묘 분양
딸기 바이러스 무병묘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 효과
2017-12-01 최형순 기자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찬규)는 지난달 30일 기술센터 국화 재배온실에서 딸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기 위해 딸기 조직배양 우량묘를 분양했다.
이번 분양은 바이러스 없는 국내산 설향 딸기 우량묘 보급을 통해 농가의 고품질 딸기 생산을 돕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딸기 농사에서 육묘는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만큼, 생장점 배양을 통해 바이러스나 토양 전염병균이 제거된 묘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반 농가에서 딸기 모주를 자가 육묘로 활용하는 것에 비해 수확량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기술센터는 딸기 우량묘의 한 품종인 ‘설향’ 3300주를 사전에 신청 받은 33농가를 대상으로 1주당 500원에 보급했다.
이번에 분양된 ‘설향’은 2005년도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개발돼 흰가루병 등의 병해충에 강하고 과즙이 많아 식감이 부드럽고 상쾌한 맛이 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 또한 수량성이 높아 많은 농가들이 재배하고 있으며 일본의 딸기 품종보다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 딸기 효자 품종이다.
기술센터는 이번 분양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없애고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가의 딸기 생산량 증가 및 좋은 품질의 딸기 생산으로 농가소득이 증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딸기 우량 묘종인 설향의 지속적인 보급과 교육으로 각종 바이러스 방지, 생산량 증대 등 농가 소득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