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강철식 서구부구청장, 다음주 인사요청서 보낼 듯

1년 6개월 명퇴자 공기업 2년 =2년 명퇴자 = 3년 임기 보장

2017-12-02     김거수 기자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 대행이 연말 국장급(3급) 인사 자리를 앞두고 명퇴신청 거부를 밝힌 대전서구 부구청장에 대한 인사 요청서가 다음주 중 장종태 서구청장에게 보낼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시는 강철식 부구청장(부이사관)에 대한 자진 명퇴 시한을  다음주 3일 정도 말미를 주고 확실한 답이 없을 경우 장종태 서구 청장에게 인사 요청서를 전달할 것 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권한 대행은 3급 부이사관 인사 가뭄으로 인해 근속 40년을 넘기고 공로연수 6개월 남은 강 부구청장에게 6개월 임기를 추가로 보장하는 2년 임기의 시공기업 이사 자리를 제안하고 명퇴를 제안했지만 거부해 내주 중 대기발령을 포함한 강력한 인사권을 발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영호 상수도 사업본부장은 후배들의 인사 정체를 풀어주기 위해 자진 명퇴를 신청하고 공사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장급(3급)은 3자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강 부구청장이 명퇴를 신청할 경우 4자리로 늘어날 수도 있어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한편 공로연수를 포함한 1년6개월을 앞두고 명퇴자에게는 공기업 2년 임기를 보장하는 이사자리를 제공하고 2년 임기를 남은 명퇴자에게는 내년지방선거 이후 신임 시장이 당선돼도 3년 임기의 이사 자리를 보장해주는 것이 관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