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구즉동 “분동 초읽기”
3일자로 인구 5만명시대 진입
2008-03-03 송영혜 기자
유성구는 3일 오후 3시 구즉동 주민센터에서 진동규 유성구청장과 구즉동사무소 직원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래방 민원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인구 5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5만명째 전입주민에게 꽃다발과 문화상품권을 전달하며 자축하는 축하이벤트를 가졌다.
경기도 시흥시에서 직장관계로 전입해 행운의 5만번째 구즉동 주민이 된 정선옥(여, 46세)씨는 “생각지 못한 행운을 잡아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당황스럽다”며 “구즉동 주민의 한 사람으로써 긍지를 갖고 이웃주민들과 가족처럼 친근하게 지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즉동의 인구 5만명 진입은 최근 대덕테크노밸리 2단계 2,900여세대가 입주함에 따라 인구유입이 급격히 증가한데에 따른 것으로 대덕테크노 3단계사업과 봉산지구 재개발사업이 올 하반기와 내년말까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당분간 인구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다.
구는 앞으로 구즉동이 인구 5만명에 진입함에 따라 향후 3개월 간 인구유지 상황을 분석한 후 주민편익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분동(分洞)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때, 구즉묵마을로 유명세를 떨친 구즉동은 지난 99년도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비롯해 2003년도에 본격화된 봉산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발전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특히 금년 하반기 첨단산업단지 테크노밸리 3단계사업이 완료되면 산업, 상업, 유통, 레저, 주거 등 자족적 신복합도시가 조성돼 대덕연구개발과의 연계를 통한 과학인프라와 산업경쟁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도시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