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기술직 공무원 합동설계반 운영

주민숙원사업 조기발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2008-03-04     한중섭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청장 가기산)는 금년도 각종 건설사업을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설계해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건설공사 조기발주와 기술직 공무원의 능력배양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월7일부터 7주간 토목분야를 비롯해 하수, 도시조명, 하천, 농정, 교통, 공원녹지 등 7개 분야에 자체인력 40명으로 합동설계반을 편성 운영해 41건 55억원 규모의 각종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한편 합동설계반은 각 분야별 사업장의 철저한 현지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가 하면 각종 건설공사 설계지침과 공사비 작성요령, 건설표준품셈 및 공사 표준시방서를 적용해 경제적인 설계와 부실공사 예방,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서구청 관계자는 “외부에 의존해 오던 설계 작업을 전문 지식을 가진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설계해 1억3천여만원의 설계용역비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으며 사업을 조기에 발주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